박홍근 "김건희 '국민특검' 관철"…윤 대통령 39번 언급
【 앵커멘트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연설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주장하며 '국민특검'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39분 동안 39번, 그러니까 1분에 1번씩 윤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시작부터 끝까지 남 탓만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태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로 출범 9개월을 넘긴 윤석열 정부를 총평했습니다.
39분의 연설동안 윤 대통령을 39번이나 언급하며 민생경제와외교, 안보, 인사 등 5대 참사가 진행 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 큰 문제는 무능과 무책임을 오만한 통치로 돌파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위기의 대한민국,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검찰 비판도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검사들 대장 노릇을 하며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야당유죄, 윤심무죄'란 표현으로 야당탄압 프레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국민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건희 여사는 죄가 있어도 신성불가침인 것입니까?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관한 국민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박범계 의원이 법무장관일 때 다 수사했던 건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건희 여사 주식관련 사건을) 이제 와서 특검하자고 박범계 의원이 (피켓) 들고 있는 거 보니까 저는 참 웃음이 나와…."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사당화하고, 방탄 특검 등 정쟁거리 발굴에 혈안인 것은 민주당"이라며 "남 탓으로 시작해 남탓으로 끝난 연설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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