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기현, '김기현'을 파는지 '윤석열'을 파는지 답하라"

장영락 2023. 2. 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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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에게 "김기현을 파는지 윤석열을 파는지 당당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이 자신에게 "당대표 후보가 천하람인지 이준석인지 모르겠다. 당당히 나오라"고 요구한 데 대해 이 전 대표는 "오히려 김기현 후보는 김기현을 팔고 있는 것인지 윤석열을 팔고 있는 것인지 당당히 답하시라"며 "김기현 후보는 선거하는 내내 남진과 김연경, 윤석열을 팔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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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에게 “김기현을 파는지 윤석열을 파는지 당당히 답하라”고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이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가 자신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김 의원이 자신에게 “당대표 후보가 천하람인지 이준석인지 모르겠다. 당당히 나오라”고 요구한 데 대해 이 전 대표는 “오히려 김기현 후보는 김기현을 팔고 있는 것인지 윤석열을 팔고 있는 것인지 당당히 답하시라”며 “김기현 후보는 선거하는 내내 남진과 김연경, 윤석열을 팔고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이날 김 의원은 이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후보가 최종 경선 컷오프를 통과해 자신을 강하게 공격하고 이 전 대표 역시 자신의 ‘탄핵’ 발언을 비판하자 이에 대한 입장을 냈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다시 김 의원이 대통령실의 노골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윤 대통령 뜻으로 당에서 축출된 것으로 평가받는 이 전 대표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발언을 늘리고 있다. 특히 자신과 가까운 천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하고 김 의원 공격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민의힘 비판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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