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4일까지 상수도 시설 긴급 점검나서

전남 광양시 마동정수장 전경.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광주광역시 수돗물 중단사태와 관련해 각 시군에서 관리하는 정수장 등 상수도시설에 대해 14일까지 2일간 긴급 점검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이번 긴급점검에서 상수도 정수장 76개소, 배수지 317개소, 송․배수관로 2만 1463㎞를 대상으로 관로 누수 여부와 각종 밸브 및 제어기기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이상 징후나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안정적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올해 총 2천874억 원(국비 1811억․도비 130억․시군비 933억)을 들여 노후 상수도 정비 및 현대화 사업과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식수 전용 저수지 개발 등 지방 상수도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정수장 등 상수도 시설 긴급 점검을 통해 사고에 의한 단수로 주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도민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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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 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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