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통령 견제할 거면 왜 여당 하나" vs 안철수 "김, 줏대 없는 후보"
【 앵커멘트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당이 대통령을 견제하려면 왜 여당을 하느냐"고 했고, 안철수 후보는 김 후보가 "줏대 없이 끌려다닌다"고 말했습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총 7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첫 소식,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기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노동·교육 등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당 대표로서 말이 아니라 성과로 이재명 대표의 거대 민주당을 이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당정 분리라고 당 지도부가 대통령 견제해야 한다고 하면 우리가 왜 여당 합니까. 야당 해야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판만으로는 절반밖에 이기지 못합니다. 나머지 반은 일 통해서 성과를 만들어 내야…."
안철수 후보는 앞서 김기현 후보가 언급한 '현재와 미래권력이 부딪치면 탄핵이 우려된다'는 발언을 맹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줏대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줏대 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당 대표! 힘 빌려 줄 세우기 시키고….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 상태라면,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투쟁 이력을 내세운 황교안 후보는 정통 보수정당을 만들 적임자라며 다른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관련 의혹이 제보되고…. (안철수 후보) 다시 우리 국민의힘으로 들어왔습니다. 뻐꾸기라고 얘기하는…."
친이준석계 천하람 후보는 제주에 특화된 민생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열악한 제주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2027년까지 전국 평균인 77%까지…정부와 협력해 제주 도시가스 정압기와 배관에 획기적인 투자를…."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오늘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 부산 등을 거쳐 다음 달 2일까지 모두 7번의 합동연설회에서 당심 공략에 나섭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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