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만 먹는 하마는 내보내야, 게으른 천재 향한 유벤투스의 분노

이성필 기자 2023. 2. 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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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재능 폴 포그바(30, 유벤투스)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4년 계약을 하며 총액 3천1백만 파운드(464억 원)를 쏟아부었다.

기대와 달리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개점휴업 상태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유벤투스 팬들이 포그바에 대한 분노가 상당하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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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입단 사진을 찍고 그라운드에서 사라진 폴 포그바 ⓒ유벤투스 구단 홈페이지
▲ 폴 포그바의 실전 출전을 기다리는 유벤투스 팬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특급 재능 폴 포그바(30, 유벤투스)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포그바는 프로 데뷔 후 두 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시작해 2012년 여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재능을 꽃피웠다. 맨유가 다시 1억 파운드(1천496억 원)를 지불하며 포그바를 끌고 갔다.

하지만, 포그바는 태업 논란에 휘말리는 등 자신이 주전으로 완벽하게 뛸 수 있는 환경을 원했고 결국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뒤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4년 계약을 하며 총액 3천1백만 파운드(464억 원)를 쏟아부었다. 선수 2~3명 영입 자금을 포그바에게만 태웠다.

기대와 달리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개점휴업 상태다. 무릎 부상으로 회복이 길어지고 있다. 좀 나아지나 싶었더니 근육 부상이 이어지면서 유벤투스 팬들 앞에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실전에 나선 일이 없다.

유벤투스가 무릎 수술을 종용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합류에 대한 집념으로 재활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는 악수가 됐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13일(한국시간) '유벤투스 팬들이 포그바에 대한 분노가 상당하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도 있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키를 타는 사진을 올렸다. 팬들은 분노했다. 경기장 안이 아닌 밖에서의 일상이 아무렇지 않게 보이는 것에 대한 불타는 팬심이었다.

무엇보다 유벤투스는 굴곡을 겪고 있다. 분식회계 혐의가 발견, 승점 15점이 날아가는 등 우환을 겪는 중에도 포그바는 남의 일처럼 대응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유벤투스 전설인 마르코 타르델리가 "포그바는 유벤투스의 골칫거리다. 존재의 의미가 없는 선수다"라며 비판의 대열에 합류했을 정도다. 이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포그바 문제에 대해 개입해야 한다. 하는 것도 없이 (급여를 받는) 선수가 있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라며 먹고 노는 자원은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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