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이 손에 든 ‘블랙백’ 명품 아니었네…실용적 연출 ‘눈길’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2. 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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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장남 결혼식서 선보여
프랑스 패션브랜드로 약 80만원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더팩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결혼식 하객룩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은 삼성가 첫째 딸인 이 사장이 고가의 명품으로 스타일링 했을 것으로 추측했으나, 생각보다 저렴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방을 들고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심이 모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범현대가인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31)의 결혼식이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열렸다. 신부는 정 교수와 비슷한 연배의 치과의사로 알려졌다.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하객 중 한 명이었던 이부진 사장은 회색 케이프 코트에 앞트임이 포인트인 롱스커트를 입었다. 가슴께에는 브로치를 달고 팔 전체를 감싸는 검은 가죽 장갑과 롱부츠를 착용했다. 컬러감을 맞춘 듯 손에 든 핸드백도 검은색이었다.

이 사장의 선택을 받은 가방은 나무의 나이테를 닮은 공예 장식이 들어간 소가죽가방으로 프랑스 패션브랜드 ‘데스트리’의 제품이었다. 데스트리는 지난 2016년 설립돼 아직 대중에게는 생소한 브랜드다. 토트백과 크로스백으로도 연출이 가능해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이 가방의 가격은 550유로(약 80만원)다. 13일 오후 4시 18분 현재 품절로 표시돼 있다.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더팩트]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가방도 눈길을 끌었다. 노 전 아나운서는 앞서 정대선 HN 사장과 결혼해 재벌가의 일원이 됐다. 결혼식에는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노 전 아나운서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단발에 어울리는 검은색 트렌치코트를 입고 앞코에 장식이 붙은 검은 구두를 신었다.

여기에 붉은빛 클러치백을 매치했다.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은 디자인이다. 이 가방 역시 럭셔리 브랜드가 아닌 국내 브랜드인 제인백앤드 제품으로 파악됐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48만원이다. 현재 레드는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그린·블랙·버건디 색상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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