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유치 도전장

정인선 기자 2023. 2. 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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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야간관광 특화도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마감된 문화체육관광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이날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대덕특구 50주년이자 대전엑스포 30주년을 맞는 해로, 사업 유치에 성공할 경우 '과학·야간관광'의 원년이 열릴 것"이라며 "전국 유일의 과학문화예술 융복합 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충청권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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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배마신 대전시, 문체부 공모 결선 진출
대덕특구 50주년·대전엑스포 30주년·0시축제와 시너지 기대
대전 엑스포다리.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야간관광 특화도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마감된 문화체육관광부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이날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달 중 현장 평가와 최종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세종시는 공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문체부는 이달 중 1차 심사에 통과한 광역·기초단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한 뒤, 이달 말 국제명소형 2곳과 성장지원형 3곳 등 총 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국제명소형으로 선정된 곳엔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총 28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전국 수많은 지자체가 사업 유치에 뛰어든 상태다. 우수한 관광 자원을 지닌 기존 관광도시의 경우 이미 막대한 정부 지원이 투입된 만큼, 충청권에도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지정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는 지난해 말 문체부 첫 공모에 도전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결국 인천에 밀려 탈락했다. 사업계획을 보완한 시는 다시 '국제명소형'에 도전, '찬란하게 빛나는 과학대전'을 주제로 과학도시 특화형 야간관광 콘텐츠 마련에 나섰다. 갑천을 중심으로 '엑스포과학공원-대전컨벤션센터-미디어파크-문화예술단지-한밭수목원' 등을 야간관광 거점권역으로 설정, 여기에 원도심과 유성온천특구를 연계해 관광객들의 체류기간 연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대전 0시 축제와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 온천문화축제, 달밤소풍, 사이언스 투어, 야간 열기구 체험 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와 맞물려 시너지도 예상된다.

시는 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충청권 인근 시·도의 야간경관 인프라도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시만 해도 세종호수공원, 금강보행교, 세종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많다.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도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문체부가 대전컨벤션센터와 둔산대공원 일대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선정한 것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대덕특구 50주년이자 대전엑스포 30주년을 맞는 해로, 사업 유치에 성공할 경우 '과학·야간관광'의 원년이 열릴 것"이라며 "전국 유일의 과학문화예술 융복합 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충청권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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