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거리 된 토트넘, '15년 무관' 캐비닛에 NO 트로피

조용운 2023. 2. 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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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니 뭐라 할 말도 없다.

패한 토트넘 홋스퍼가 조롱을 당했다.

영국 언론 '더선'에 따르면 한 레스터 팬은 휴대폰으로 텅빈 트로피 캐비닛 사진을 노출하며 토트넘을 조롱했다.

남은 기간 문제점을 빠르게 지우지 못하는 한 토트넘은 레스터 팬의 조롱처럼 캐비닛이 텅 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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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사실이니 뭐라 할 말도 없다. 패한 토트넘 홋스퍼가 조롱을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1-4로 크게 패했다. 경기 시작 14분 만에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내리 4골을 허용하며 치욕스런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의 문제점이 모두 드러났다. 공격은 엉겹결에 벤탄쿠르가 발을 내밀어 넣은 골 외에는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득점과 거리가 먼 플레이를 했고 해리 케인도 결정적인 패스를 받지 못했다. 기대를 한껏 모았던 페드로 포로는 측면을 헤집어줄 것 같았으나 돌아오지 않는 윙백으로 수비 불안만 더 안겼다.

공수 어느하나 만족할 부분이 없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4위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시즌도 내심 기대했던 리그 우승은 물건너가는 모양새다. 선두 아스널과 격차가 어느새 12점이 됐다. 2008년 카라바오컵이 마지막 우승인 토트넘이라 15년째 이어질 무관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레스터 팬들이 토트넘의 아픈 부분을 건드렸다. 영국 언론 '더선'에 따르면 한 레스터 팬은 휴대폰으로 텅빈 트로피 캐비닛 사진을 노출하며 토트넘을 조롱했다. 우승컵이 없는 토트넘을 약 올리려는 의도다. 레스터는 토트넘이 단 하나의 대회도 우승하지 못할 때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우승하며 동화를 썼다. 충분히 무관으로 조롱할 자격이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FA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생존해 있다. 아직 우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레스터에 1-4로 역전패를 당하는 경기력으로는 두 대회 모두 탈락할 우려가 더 크다. 남은 기간 문제점을 빠르게 지우지 못하는 한 토트넘은 레스터 팬의 조롱처럼 캐비닛이 텅 빌 전망이다.

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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