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시대' 알츠하이머 아내 돌보는 여든살 남편…감동 사연 '뭉클'

안은재 기자 2023. 2. 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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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내를 돌보는 여든살 남편의 사연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13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시사교양프로그램 '순정시대'(연출 이지웅) 에서는 정읍에 사는 유종호, 장정수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오직 '남편바라기'가 된 장정수씨가 여전히 곱고 예쁘다는 남편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 아내의 모든 것을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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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
사진 제공=채널A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알츠하이머를 앓는 아내를 돌보는 여든살 남편의 사연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13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시사교양프로그램 '순정시대'(연출 이지웅) 에서는 정읍에 사는 유종호, 장정수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장정수씨는 5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받고 이제 밥하는 법도, 옷 입는 법도, 사랑하는 아들딸의 이름조차 모두 잊어가고 있다. 그녀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이는 남편 유종호였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오직 '남편바라기'가 된 장정수씨가 여전히 곱고 예쁘다는 남편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 아내의 모든 것을 대신하고 있다. 유종호씨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일은 서글프고 힘에 부치지만, 어려웠던 시절 함께 고생하며 자식들을 키워낸 아내를 이제 와 외롭게 할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유종호씨는 먹고 사느라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운 시간만큼 이제는 마음껏 표현했다. 눈 내리는 정읍, 오래된 부엌 아궁이 불 앞에서 오늘도 아내를 지키는 그의 순정이 따뜻한 감동을 안긴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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