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경주시, 청렴도 유지 '고삐 죈다'

경주시, 2023년도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 제1차 보고회 개최
주낙영 시장 "모든 공무원 더 청렴한 마음가짐으로 시민 섬겨야"

   

주낙영 경주시장이 13일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 제1차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1등급을 달성한 경북 경주시가 청렴도 유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주시는 13일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 제1차 보고회를 열고 청렴도 평가 1등급 유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결과 및 자체 청렴도 조사결과에 따른 부패취약요인분석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지난 2020년 주낙영 시장을 단장으로 부시장과 국·소·본부장, 직속기관 부서장 등 간부공무원들로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기획단은 조직문화 쇄신과 청렴도 제고를 위해 청렴도 향상 시책 추진방향 및 목표 설정, 추진 상황 점검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청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날 나온 개선 방안은 △자체청렴도 결과 부진부서 맞춤형 컨설팅 △부패취약분야 소통 간담회 확대 실시 △부패취약분야 특정감사 △주니어보드 소통 기회 확대 △인사 불만, 조직 내 부당한 업무지시 특별 컨설팅 등이 있다.

경주시는 개선 방안 실현을 통해 청렴시책 내실화는 물론 청렴도 1등급 유지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앞서 경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3등급에서 2단계 뛰어오른 성적으로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단계나 수직 상승했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차지한 기초자치단체는 경북 23개 시·군 중 경주시가 유일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달성한 것은 그동안 추진한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덕분으로, 내년과 내후년에도 1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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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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