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기 국회의원, 박홍근 연설 비판
여당 경기 국회의원들은 13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도내 최다선 김학용 의원(4선, 안성)은 “최근 민생위기에서 작금의 국회에 대한 반성과 대안을 기대했지만, ‘대통령 탓’, ‘남 탓’ 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며 “민생을 살리기보다 생뚱맞게 김건희 여사 특검을 관철하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어 “민주당은 오로지 이재명 방탄밖에 보이지 않나 보다. 왜 국회를 정쟁과 파국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려 하느냐”면서 “이 대표의 검찰 수사로 고민이 깊은 것은 알지만, 국정과 국회를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위기가 대통령 때문이라고 하는데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한다. 임기 1년도 채 되지 않은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도운 적이 있느냐”며 “국회를 지배하는 거대야당으로서 남 탓 그만하고,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원 의원(재선, 동두천·연천)도 페이스북을 통해 “거시적인 총론만 있고 구체적인 각론은 없는 공허한 연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가 자초한 경제 위기 문제를 상세히 열거했다는 점에서 일면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위기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8개월 차 정권 탓하기가 아니라,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가 제공한 경제 파탄에 대한 해결책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에 맞는 실효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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