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미래는 기회의 보고다

이규화 2023. 2.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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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스티븐 폴로즈가 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시대 대공황기부터 2008년에 발생한 경기 침체까지를 고찰하면서 향후 경제 상황을 전망한 책이다.

저자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달리 경제상황은 예측할 수 있다고 본다.

경제 사회적 불안의 근저에서부터 위험을 관리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방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미래를 전망하는데에 다음 다섯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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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불확실성의 시대
스티븐 폴로즈 지음 / 강성실 옮김 / 한국물가정보 펴냄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스티븐 폴로즈가 19세기 후반 빅토리아 시대 대공황기부터 2008년에 발생한 경기 침체까지를 고찰하면서 향후 경제 상황을 전망한 책이다. 다가올 위기와 기회에 대응할 방안도 제시한다. 저자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와 달리 경제상황은 예측할 수 있다고 본다. 경제 사회적 불안의 근저에서부터 위험을 관리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방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미래를 전망하는데에 다음 다섯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령화하는 인구와 노동력, 기술혁명, 기후 변화의 망령, 증가하는 정부부채, 확대되는 글로벌 소득 불평등이 그것이다. 이들 구조적 요인들의 상호작용이 위험을 야기한다. 과거와 다른 양상을 띠는 이런 위험성을 이해하고 잘 다루기 위해서는 이전 방식 대로 생각하고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진단한다.

저자는 불확실한 미래와 관련, 기술 발달에 따른 고용의 변화를 특히 주목하라고 환기한다. 저자는 "세계 노동력의 상당 부분이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새로운 재정 모델은 실업의 주기를 최소화하고 사람들의 삶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떤 과제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양쪽의 자원이 모두 적재적소 필요함을 역설한다.

저자는 또 "인구 고령화는 앞으로 정부에 대한 요구를 증가시킬 것이기에 은퇴하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다음의 큰 경제적 충격을 위한 자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보육이나 새로운 인프라의 투자를 통해 정부가 경제의 기본 성장률을 높이고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기업 역시 직원들의 마음을 끌고 환경적이고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사업 방식에 대한 주주들의 증가하는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책은 공자 말씀처럼 들리는, 의당 해야 할 일에 대한 열거가 많다. 그러나 저자가 최고위 정책담당자였고 최고 수준의 경제학자인 점을 감안하면 곱씹어볼수록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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