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온도에 공기청정까지...펫케어 강화하는 가전업계

전혜인 2023. 2.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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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 종료에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수요 둔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전업계가 최근 신제품 출시에 '펫 케어'라는 테마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가전 기업들이 최근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에어솔루션 가전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말 공개한 2023년형 공기청정기 신제품에 펫 필터를 비롯한 '맞춤 케어' 기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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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규모 해마다 증가
불황에도 지갑여는 펫팸족 공략
위니아 유아·펫 특화기능 에어컨
SK매직도 공기청정기 2종 선봬
위니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초절전 기능을 적용한 2023년형 '위니아 에어블'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위니아 제공
SK매직이 새롭게 출시한 '코어 펫 공기청정기'. SK매직 제공

코로나19 특수 종료에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수요 둔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전업계가 최근 신제품 출시에 '펫 케어'라는 테마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가전 기업들이 최근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에어솔루션 가전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실내 공기질과 호흡기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특히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 문제가 대두되면서 관련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가전업계들은 이에 더해 관련 제품에서 '펫 케어' 관련 기능을 마케팅 전략으로 앞세우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펫팸족'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해당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2조원 미만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4조5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하고 2027년에는 6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니아는 이날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해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위니아 에이블'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히며, 아이와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 기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찬바람에 민감한 아기를 위한 잔잔한 유아풍인 '아기모드 플러스'와 집에 사람이 없을 때, 반려동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펫케어 모드'다.

같은 날 SK매직도 '코어 공기청정기'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반려동물 가정에 최적화된 '코어 펫'과 초강력 터보 모드를 탑재한 '코어 맥스'로, 양 제품 모두 탈부착형 펫 전용 필터 '펫 더블케어 필터'를 추가 장착해 반려동물로 발생되는 털과 먼지를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코어 펫의 경우 '펫 모드' 기능으로 최대 풍속으로 20분 동안 공기 중 부유 먼지, 털과 배변 냄새까지 빠르고 강력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도 지난달 말 공개한 2023년형 공기청정기 신제품에 펫 필터를 비롯한 '맞춤 케어' 기능을 강조했다. 일반 공기청정기 모델을 구매한 후, 펫 필터나 탈취 강화 필터를 추가 구매해 장착하면 전용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펫 전용 가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료나 간식 등 펫푸드 구매 시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용 서비스 '마이펫 플랜'도 최근 론칭하며 관련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2023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하며 집에 혼자 남은 반려동물을 고려한 '펫케어모드'를 에어컨 제품에 처음 적용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론칭한 '업(UP)가전'으로 기존에 펫 케어 기능이 없었던 가전제품에도 이 같은 특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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