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갤러리아 인적분할 확정

박한나 2023. 2.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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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백화점 사업부인 갤러리아 부문의 인적분할을 확정했다.

한화솔루션은 1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갤러리아 부문 인적분할의 건을 가결했다.

갤러리아 부문은 당초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다가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합병됐는데, 약 2년 만에 다시 인적분할을 하게 됐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 전무를 겸임하는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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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백화점 사업부인 갤러리아 부문의 인적분할을 확정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사진)본부장의 독립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13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갤러리아 부문 인적분할의 건을 가결했다. 분할한 한화갤러리아는 내달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인적분할은 한화솔루션의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기존에 큐셀(태양광)·케미칼(기초소재)·인사이트(국내 태양광 개발사업 등)·첨단소재·갤러리아 5개 사업구조였다. 지난해 12월 첨단소재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첨단소재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갤러리아 부분을 인적분할했다. 큐셀·케미칼·인사이트 3개 부문으로 개편된 것이다.

갤러리아 부문은 당초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였다가 2021년 4월 한화솔루션에 합병됐는데, 약 2년 만에 다시 인적분할을 하게 됐다. 인적분할 이후 프리미엄 리테일 등 유통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주식을 약 9(존속 한화솔루션) 대 1(신설 한화갤러리아) 비율로 나눈다. 원활한 주식 거래를 위해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을 한화의 3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본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전략실장 전무를 겸임하는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한화에서 한화솔루션, 한화갤러리아의 수직구조에서 한화와 한화갤러리아로 지배구조가 개편되는 만큼 김 전략본부장이 호텔·리조트·유통 사업의 영향력을 키워갈 것으로 보고 있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제조와 방산 등 주력 사업과 그룹 전반을 총괄하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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