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선거 누가 뛰나] 군포농협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군포농협은 1972년 6개 이동조합을 합병해 남면리농업협동조합으로 다시 군포단위농업협동조합으로 이어지며 지금은 군포시 전 지역을 사업구역으로 지역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군포농협은 지난해 말 예수금 1조300여억원, 대출금은 8천785억여원에 이르고 본점을 비롯한 8개 지점과 하나로마트, 영농자재창고를 운영하며 1개 작목반, 13개 영농회가 있다. 조합원은 1천100여명으로 남성이 64.3%, 여성이 35.6%이며 60대가 가장 많은 34%, 70대가 26.7%, 50대가 17.3%로 50대 이상이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 달 8일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3선 조합장인 이명근(72) 현 조합장과 한정수(67) 전 이사가 출사표를 던지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후보는 군포초등학교 선후배 지간이다. 또다른 군포초 출신 A감사도 출마를 준비했으나 한 전이사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로 불출마를 결정했다.
이명근 현 조합장은 1974년 군포농협에 입사해 지점장, 전무, 상임이사를 거쳐 연이어 3선 조합장을 맡으며 잡음 없이 조합을 견실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와 함께 현직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다.
이 조합장은 “지난해 예수금 1조원에 이어 대출금 1조원 달성과 조합원의 화합, 복지를 위해 투명경영, 선진경영, 전문경영인으로 군포농협의 미래 100년 주춧돌을 다지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에 맞서 한정수 전 이사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포농협을 발전시키겠다’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군포농협에서 이사, 대의원 등으로 14년을 활동해 왔고 군포상공회의소 회장, 경영인협의회장, 건설회사 대표 등을 역임한 그는 준비된 경영전문가로 “책임 경영제를 도입해 조합원의 실익을 극대화하고 지역농협의 존재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산본신도시에 이어 당동2지구, 부곡지구, 송정지구 등이 조성되며 인구 구성 비율에 변화로 신규 조합원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와 상대적으로 원주민과 군포초교 출신들도 조합원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에 따라 판세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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