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682% 폭등… AI챗봇주 과열주의보

홍창기 2023. 2. 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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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챗봇주에 투자하기보다 주가가 떨어진 빅테크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소프트웨어기업 C3.ai(101%)와 반도체기업 엔비디아(52.9%)도 올해 주가 상승 폭이 높은 AI·AI챗봇 테마주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은 이들의 주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AI·AI챗봇 관련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장기적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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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열풍 타고 관련주 급등
상승폭 가파른 소형주 리스크 우려
IBM·엔비디아 등 빅테크가 대안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인공지능(AI) 챗봇주에 투자하기보다 주가가 떨어진 빅테크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챗GPT 열풍으로 AI 테마주가 최고 700%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나온 분석이어서 눈길을 끈다. 과열된 AI챗봇 소형주 투자보다 거대 AI 생태계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빅테크 투자가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AI와 AI챗봇 테마주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빅베어.ai홀딩스다. AI에 기반해 데이터 분석을 해주는 이 회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682% 폭등했다.

미국의 온라인 뉴스매체 버즈피드는 같은 기간 145% 올랐다. 챗GPT를 활용해 맞춤형 콘텐츠를 만든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화형 AI기업 사운드하운드AI는 세 번째로 상승 폭이 가팔랐다. 주가 상승률은 126%에 이른다.

소프트웨어기업 C3.ai(101%)와 반도체기업 엔비디아(52.9%)도 올해 주가 상승 폭이 높은 AI·AI챗봇 테마주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AI·AI챗봇과 연관된 기업 모두가 상승하지는 않았다. 연초 대비 주가가 5% 안팎으로 하락한 IBM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AI·AI챗봇과 직접 연관된 소형주보다 IBM과 같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하드웨어 기업이나 AI·AI챗봇을 작동시키는 칩을 제조하는 엔비디아 등 빅테크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지금은 이들의 주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AI·AI챗봇 관련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장기적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Meta)은 올해 말 자체적으로 AI 도구를 출시할 계획을 밝히면서 AI·AI챗봇 생태계에 깊숙히 발을 들여놓고 있다. 포토샵 등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어도비 역시 AI·AI챗봇 시장의 확대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댄 던 어도비 CFO는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우리의 콘텐츠 제작 전성기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관련 칩 시장을 선점한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도 있다. 헤지펀드 인듀어런스캐피털파트너스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리더먼은 "AI의 75%가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목표주가가 기존 280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된 점도 투자자들이 AI·AI챗봇 소형주보다 빅테크에 주목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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