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JP모건 '노 랜딩' 시나리오 맞아떨어지나?

윤진섭 기자 2023. 2. 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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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주간 증시 전망'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연준 위원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난 1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을 예고하는 연준 위원들이 늘고 있는 건데요. 이번주 발표 예정인 1월 소비자 물가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죠? 주춤거리는 증시의 향방 짚어보겠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앵커] 

주가가 그동안에 상승세도 사실 좀 뭐랄까 특이했어요. 예상보다 컸는데 또 갑자기 제동이 걸렸네요? 왜 이렇게 주춤거리는 겁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일단 1월 코스피 기준으로 거의 10% 가까이 상승했는데 이렇게 월간단위로 10% 가까이 상승한 달이 그렇게 흔치 않았어요. 2010년 이후 기준으로만 봐도 한 달 동안 상승률을 비교해 보면 이번 1월이 역대 5번째입니다. 2010년 이후 역대 5년째입니다. 그만큼 급등세가 가팔랐다고 보일 수 있고 보통 주가만 보더라도 빨리 올라가면 그 후에 좀 쉬는 경향이 있잖아요 잠시동안. 2월에는 마침 그런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또 여러 가지 시장들을 혼란하게 하는 재료들이 많았죠. 경기와 관련된 것들이나 인플레와 관련된 거나 연준과 관련된 것들. 이것들이 지금 주식, 채권, 외환.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 보니까 이게 다들 야 이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일단 대형 이벤트 하나하나씩 소화하면서 가자. 지금 이런 분위기가 2월부터 형성되어서 이제 우리나라 코스피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조금 제동이 걸리고 있는 모습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동을 걸게 만든 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경제상황이 좋아져서 연준위원들이 금리가 좀 높은 수준에서 오래 머물러야 한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다면서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네 맞습니다. 잘 지적해 주셨는데요. 1월에 주가상승요인을 보면 정말 큰 거 딱 하나만 꼽으면 단지 정말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들이 1월에 워낙 많이 부각되었어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주식 시장에서 다르게 해석하면 새롭게 유동성이 곧 들어오겠다. 그게 연말이든 간에 내년 초가 되든 간에 어차피 돈 들어올 거 올해 주식시장에서 먼저 선반영하자, 이런 논리가 작용해서 

[앵커] 

피봇 기대감?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그렇죠. 근데 2월부터 지표들도 생각보다 잘 나오고 또 물가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이거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우리가 혹시 잘못 볼 수도 있었겠다,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경계감, 불안감이 점증하고 있는 국면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최근에 계속 그런 매파적 발언이 쏟아지고 있는 거죠? 파월의장도 비슷한 말을 또 한 번 한 거 아닙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그렇죠. 근데 파월 의장이 다른 연준 위원들보다 조금 덜 매파적으로 이야기하다 보니까 시장은 쉽게 희망의 끈을 잘 안 놓는 거예요. 파월 의장이 2월 FOMC나 지난주에 있었던 연설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언급했습니다. 이건 물가가 빠지고 있다는 표현이죠. 시장은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그런 표현을 썼다는 것에 대해서 야 이거 이 사람 왜 이러지? 혹시 정말 연말에 금리 인하 가능한 거 아냐? 이런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었는데 중간에 이제 고용지표가 너무 세게 나오다 보니까 이거는 또 다른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헷갈리게 만든 요인이죠. 경기가 이렇게 좋은데 과연 금리 인하는 할까, 아니다 금리 인하 할 거야. 이 두 개 진영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게 현재 상황이고 1라운드 승부처는 바로 내일 저녁에 있을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따라서 어느 쪽에 기울어질 건가. 그런데 미국에서 요즘 경제 상황을 놓고 노랜딩, 우리가 연착륙이다 경착륙이다 이런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노랜딩. 랜딩을. 무착륙입니까 뭡니까? 이런 말은 왜 나온 거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솔직히 저도 이 노랜딩은 처음 들어보는, 지난주에 저도 처음 접했거든요. 이거 아마도 유행어를 만들기 좋아하는 금융시장 특성상 야 이런 표현도 써볼 만하겠다, 조회수도 잘 나오겠다. 이런 식으로 쓴 것 같은데 노랜딩은 그냥 쉽게 말해 다들 저희가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예상한 게 미국 경기 침체건 뭐 건간에 경기 둔화는 계속될 거다라고 했는데 노랜딩은 경기 둔화가 생각보다는 약할 거다. 경기가 착륙하는 게 아니라 착륙할 듯 말 듯 하다가 나중에 언젠가 다시 이륙할 거다라는 국면을 노랜딩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것도 역시나 아무래도 지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생각보다 잘 나오다 보니 많은 전문가들로 하여금 경기 전망을 수정하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노랜딩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경기 둔화도 잘 안 하고. 또 물가도 그렇게 아주 큰 폭으로 떨어지지도 않는 것도 포함되나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그렇습니다. 근데 아예 디플레이션을 자극할 만큼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금리 인하를 머뭇거리게 만드는 수준까지 물가가 내려간다. 그게 한데 어우러져서 노랜딩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앵커] 

노랜딩. 과연 그 상태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네요. 미국 시장 물론 주가가 조금 주춤거리고 주말에는 빠졌지만 그래도 그동안 굉장히 많이 오른 주식이 많잖아요 테크 주식들. 특히 테슬라가 그랬는데 테슬라는 실적이 좋은 겁니까? 왜 그동안 높은 상승세를 보여준 거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가볍게 이야기하자면 저 때문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사실 11월 테슬라 주가 폭락할 때 야 이거 100달러 깨지면 난 사야겠다고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근데 101달러까지만 딱 내려갔다가 올라가더라고요. 이건 반쯤 가볍게 이야기하는 거고. 1월에 테슬라 주가가 셌던 거는 지난해 거의 고점 대비 70% 넘게 빠진 것에 대한 기술적 측면도 있고, 또 컨퍼런스콜에서 1월 중순에 있었던, 저희 연휴기간 중에 있었던 컨퍼런스콜에서 생각보다 수요가 괜찮다, 올해 차 잘 팔 자신 있다. 이런 것들도 있었고. 동시에 앞서 제가 초반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1월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부각되다 보니 금리가 내려갔어요. 금리가 내려간다는 건 

[앵커] 

시장 금리가 내려간다는 거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맞습니다. 시장 금리가 내려간다는 건 주식 시장에서 테슬라를 포함한 성장주들의 주가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시키는 영향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한데 잘 어울려져서, 다시 말해 기술적 회복세, 또 콘퍼런스 콜에서의 자신감, 향후 경영상황에 대한 자신감, 또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성장주들의 우호적 환경 조성. 이 3가지가 한데 어우러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거의 200달러까지 올라간 상황인데 2월에는 1월 같은 폭발적인 상승세는 좀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고. 아무래도 연준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금리도 올라가고 있고. 또 성장주 같은 경우, 특히 테슬라나 빅테크 같은 대형성장주는 지금 계속해서 많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할까 말까 이 고민에 빠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2월에 테슬라를 새롭게 진입하신 다음에 높은 상승률을 원하시는 분들은 기대감은 3월 이후로 미뤄주시는 것이 좋지 않나 말씀드릴게요. 

[앵커] 

그럼 지금 미국 시장금리도 다시 오르고 잇습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네 맞습니다. 최근에 특이한 현상이 2월을 기점으로 주가도 올랐고 채권시장금리도 올랐고 달러 인덱스, 외환시장에서도 환율이 올랐어요. 보통 역사적으로 이 3개는 같이 가면 안 되거든요. 

[앵커] 

왜 같이 가면 안 되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어떻게 보면 채권과 외환은 하나의 안전자산이고 주식은 위험자산인데 이 3개 자산이 모두 같이 가는 건 셋 중 누구 하나는 잘못 보고 있을 수도 있겠다고 유추할 수 있잖아요. 근데 가슴 아프게도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을 잘못 보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앵커]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이 좀 과도하게 기대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네 맞습니다. 제가 그렇다고 해서 2월 시장 빠질 거예요 주식 시장 빠질 거예요 정리하세요라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지금 주식시장에서도 나름의 합리적인 데이터와 논리를 가지고 자신들의 상방 배팅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정말 맞는 건지 안 맞는 건지를 판별하는 시기는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 CPI, 그리고 좀 더 길게 가서 3월 FOMC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앵커] 

아까 중요한 게 이제 내일 발표된다고 했죠. 미국 1월 CPI. 예상은 어떻게 나오나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저희가 자주 보는 헤드라인 소비자 물가가 6.2%로 형성되어 있고요. 11월이 6.5%였으니까 내려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것도 이번에 방심할 수 없는 게 올해부터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물가지수를 개편했어요. 

[앵커] 

개편했어요? 통계의 일관성을 또..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보통 2년마다 한 번씩 개편하는데 올해는 1년마다 하겠다라고 발표했고 그 구성항목 내의 가중치들도 변경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주거비의 비중을 제가 정확히 숫자는 기억 안 나는데 주거비의 비중을 내리고 중고차의 비중을 올렸습니다. 생각해 보시면 작년에 중고차 가격이 작년 상반기에 폭등했었잖아요. 그런 거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는 거는 역기저효과로 인해 좀 더 빠질 수 있겠다고 보실 수 있고. 하지만 이것도 저희가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비자물가 같은 경우 올해 12번의 소비자 물가가 있잖아요. 이번에 발표되는 게 가장 중요한 소비자 물가 이벤트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1월부터 가중치가 조금 달라졌으니까 분석하는 데에 판단을 잘해야 할 것 같군요. 국내 시장으로 와서 요즘 2차 전지들 굉장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실제 그렇게 특별히 좋아지고 있는 겁니까 지금?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좋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코스피 전 업종을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 내내 영업이익 전망이 하향되고 있는데 대부분 다. 그래도 올라오고 있는 대표 업종이 2차 전지라고 생각할 수 있고 또 테슬라 주가 폭등 효과랑도 같이 연동되어 있었죠. 테슬라는 어떻게 보면 한데 어우러진 글로벌 전기차 관련 테마주들의 투자 심리가 좋았다는 것도 있고 이제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3월에 개정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안 때 또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들도 같이 한데 얽히고설키면서 이렇게 2차 전지주 주가를 세게 만들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생각보다 2월에도 세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거 같은 경우 저는 또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주식 시장이 굉장히 많은 테마들이 불고 있잖아요. 한동안은 로봇 테마, 최근에는 챗 GPT, 아님 중국 리오프닝 테마. 다양한 테마들이 있는데 어떤 시장 참여자들은 야, 주식 시장에서 영원불멸한 테마가 있다. 

[앵커] 

뭐예요 2차 전지예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그거보단 실적이다. 영업 실적이다. 그리고 실적 열어보면 2차 전지가 제일 좋지 않을까. 이렇게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2월에 생각보다 2차 전지 주가 상승률이 더 좋지 않았나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역시 실적이 주가 향방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거니까요. 실적하면 삼성전자. 실적이 지금 아주 안 좋아지고 있고, 더 나빠질 것 같은데 주가는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미리 선반영하고 있는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삼성전자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삼성전자 일단 주가 하단은 저는 거의 바닥을 다졌다고 볼 수 있어요. 왜냐면 지난 2년 동안 워낙 많이 빠진 것도 있고 또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거의 역사적인 밴드까지 터치했다가 올라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가 하단에 대해서는 저도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단은, 그냥 삼성전자 기준으로 8만 전자 올해 갈 수 있을까?라는 거에 대해선 단기적으로는 어렵지 않을까. 왜냐면 삼성전자는 어떻게 보면 글로벌 경기에 가장 민감한 주식이잖아요. 근데 지금 삼성전자는 신기한 게 반도체 업황의 바닥 시점이 갈수록 지연되고 있어요. 

[앵커] 

바닥이 아직 더 늦어지고 있다? 안 좋은 뉴스네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네. 실적 바닥 혹은 업황 바닥 시점이 원래 1분기였다가 지난 1월에는 2분기였고 최근에는 야 이거 3분기까지도 갈 수 있겠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것도 역시나 경기에 대해 다들 자신감, 어떻게 될지 경로를 불확실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바닥 시점 늦춰가는 상황이고. 다시 강조드리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오게 되는 한두 달의 실물 경제 데이터. 이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데이터를 통해서 최근에 나오는 노랜딩이 정말 가능할지, 아니면 소프트 랜딩이 가능할지, 아니면 하드 랜딩이나 리셉션, 침체가 될지. 이걸 따져보는 게 앞으로 2달 정도의 데이터를 통해 저희가 판가름할 수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로서는 반도체 업황의 바닥이 점점점 뒤로 미뤄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그게 최근에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같은 주가의 상단을 계속 막고 있는 요인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결국 글로벌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아까 뭐 테마주 잠깐 테마 얘기할 때 요즘 가장 큰 테마. 챗 GPT입니다. 대화형 인공지능. 그런 회사들이 꽤 많을 것 같고 그런 연구를 한다고 하면 주가가 오른다고 하는데 이 관련해서 많은 투자자들 관심이 있는데 챗 GPT 관련 주식을 고른다고 할까? 관련이 가장 많은 주식? 어떤 것들이 있는 거예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일단 저도 챗 GPT 사용해 보니까 저의 밥그릇도 위협할만하더라고요. 5년 정도 지나면 웬만한 애널리스트들의 분석 업무를 그들이 하지 않을까. 

[앵커] 

다 짐 싸야 할 것 같습니까 애널리스트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저도 더 열심히 일을 하려고요. 챗 GPT 같은 경우는, GPT관련 AI기술 같은 경우는 지금 대형 통신 3사가 가장 많은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통신 3사들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네. 그래서 LG유플러스나 KT나 SK텔레콤 각자 저마다 AI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론칭했거든요. 그게 결국 GPT랑도 연관되어 있는 테마로 보시면 될 것 같고 또 네이버 카카오 같은 인터넷 플랫폼 업체들도 지금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에 나서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식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대형 통신 3사는 사이즈가 무겁기 때문에 그들보다는 네이버 카카오나 그 아래에 있는 밸류체인에 있는 중소형 AI관련투자회사들. 이쪽에 주목해 보시면 주식 시장에 대항하는 측면에서 좋지 않을까 보고 있고. 다만 단기적으로 워낙 많은 관심을 받은 상황에서 주가가 많이 올라온 만큼 지금 굳이 올라가는 거 따라 살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빠질 때마다 관심 가지면서 모아가시는 게 지금 GPT 관련주들의 주식 대응하는 게 가장 적절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챗 GPT가 보도화되려면 고도의 컴퓨팅 능력이 필요해서 관련 고도의 반도체가 많이 필요할 거다, 그래서 반도체 회사들 챗 GPT에 긍정적 효과가 있지 않느냐 이런 분석도 있는데 거기까지 연결이 될 수 있습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연결 충분히 될 수 있죠. 그 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반도체 수요도 늘어나게 되는데 약간 먼 미래 이야기일 수도 있다. GPT라는 게 저도 좀 더 분석해 보고 연구해 봐야 알겠지만 1년 이내에 세상을 혁신적으로 바꿀 그런 기술은 아니고 이건 이미 예전부터 존재해 왔던 기술인데 점차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단계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GPT산업이 뜬다고 해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가 빨라질 거다, 이 기대감을 갖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알겠습니다. 주간증시전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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