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대세' ADC 기술도입…"최초 항암제 기대"

이광호 기자 2023. 2. 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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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13일) 공시를 통해 스위스의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신규 항암 항체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의 엘쎄라(Elthera AG)로부터 최근 대세로 떠오른 ADC(항체-약물 접합체)를 도입하는 계약입니다. 

ADC는 특정 암세포의 변이에만 결합하는 세포와 강력한 독성 물질을 합친 기술로, 원래는 인체에 쓸 수 없었던 강한 독성 물질을 암세포에만 쏟아부을 수 있어 새로운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술도입 이후 모든 임상시험 등 후속 절차는 레고켐바이오가 전적으로 진행하며, 계약금과 연구 진척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상업화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까지 지급됩니다. 

다만 액수는 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기술도입된 신약 후보물질은 췌장암과 난소암, 그리고 대장암 등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을 표적하는 물질입니다. 

레고켐바이오는 "임상 단계로 진입한 동일 타깃 대상 ADC는 알려져 있지 않다"며 "퍼스트 인 클래스(해당 질환이나 기술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항암제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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