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99 vs 97 바르셀로나…100회 우승 싸움 벌어졌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중에 누가 먼저 100회 우승을 달성할까.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99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2일 모로코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5-3으로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월드컵 역대 5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 상금으로 500만 달러(약 64억원)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역사상 최초로 100회 우승을 달성하는 클럽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제 딱 하나 남았다. 1902년에 창단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클럽월드컵 우승까지 99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35회, 국왕컵 19회, 스페인 슈퍼컵 1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4회, 유럽 슈퍼컵 5회, 클럽월드컵 5회 등과 지금은 사라진 과거 컵대회들을 포함해 99차례 정상에 올랐다.

라이벌 바르셀로나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스페인 슈퍼컵에서 하필 바르셀로나에 패해 우승이 좌절됐다. 그때 이겼다면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100번째 우승을 달성했을 레알 마드리드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 트로피를 내줬고, 바르셀로나는 통산 97회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바짝 뒤쫓았다.

다시 두 팀의 격차는 2개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이 100회 우승의 분수령이다. 양팀 모두 라리가와 국왕컵 모두 생존해 우승을 노린다. 리그는 바르셀로나가 1위, 레알 마드리드가 2위인 상황이며 국왕컵은 공교롭게 4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엘 클라시코 더비로 펼쳐질 국왕컵 준결승이 아주 중요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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