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강제동원 피해자 면담…이춘식 “부끄럽지 않은 결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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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외교당국 협의가 예정된 가운데 외교부가 피해자 측과도 만나 협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인 임재성 변호사는 오늘(13일) 서민정 외교부 아태국장 등이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의 광주 자택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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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한일 외교당국 협의가 예정된 가운데 외교부가 피해자 측과도 만나 협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인 임재성 변호사는 오늘(13일) 서민정 외교부 아태국장 등이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의 광주 자택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면담에서 서 국장은 “일본의 사과와 일본 기업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찾아왔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규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도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 수혜 기업의 기부로 판결금을 대신 지급해드리고자 한다. 최선이 아닌 것을 알고 있지만 일본이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춘식 할아버지는 “함께 소송한 분들을 대신해 지금 내가 있는데, 그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바란다”며 일본의 책임있는 사과를 강조했고, 자녀들도 같은 생각이었다고 임 변호사는 전했습니다.
임 변호사는 “이춘식 할아버지의 경우 외교부가 확정된 안을 가지고 오면 가족회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로선 외교부 입장에 부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3일)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박진 외교부 장관은 17일부터 19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담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주 한일 외교당국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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