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은행, 돈 잔치 비판 나오지 않게 대책 마련하라"(종합)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3. 2. 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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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에 대해 이른바 '돈 잔치'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금융위원회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고금리로 인해 국민의 고통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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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은행 '돈 잔치' 비판 나오지 않도록 대책 마련" 지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은행에 대해 이른바 '돈 잔치'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금융위원회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고금리로 인해 국민의 고통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을 갖고 있어서 수익을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상생 금융의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고금리로 서민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16조 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르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상생 금융'에 대해선 이 대변인은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이 금융 분야에서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특성상 이같은 사회적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은행은 분명히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국가의 인허가를 받아 사실상 과점으로 유지되고 있고 그런 공공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사회적 역할은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올 한 해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정책이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미리 충실하게 설명드려 국민들께서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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