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전국투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울 앙코르 공연 성료···“위안이 된 시간이었길”
가수 임재범이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임재범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2-23 임재범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앵콜’ 공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열고 팬들을 다시 만났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지난해 10월 성료한 서울 공연 이후 약 4개월 만에 개최한 앙코르 콘서트다. 2016년 데뷔 30주년 전국투어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또 한 번 개최를 결정했다.
‘비상’을 오프닝으로 관객 앞에 선 임재범은 “워낙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가는 거라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 지금은 여러분 덕에 아주 조금은 편해진 것 같다”며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도 제 노래가 위안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임재범은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 2막의 타이틀곡 ‘히말라야 (Feat. 장명서)’ 무대를 통해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자신의 애창곡인 ‘Soldier of Fortune(솔저 오브 포춘)’과 팬들이 사랑하는 ‘Desperado(데스페라도)’를 비롯해 ‘Rain(레인)’, ‘그대 ... 내게 와’, ‘불꽃놀이’, ‘이 밤이 지나면’ 무대를 잇달아 선사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 후반 ‘아버지 사진’, ‘내가 견뎌온 날들’, ‘여러분’ 무대로 먹먹함을 더한 임재범은 엔딩곡으로 ‘이 또한 지나 가리라’를 부르며 가슴 절절한 위로를 전했다. 이어 열화와 같은 앙코르 요청에 ‘너를 위해’, ‘궤변... (광란의 축제)’,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선사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임재범은 “진심 어린 응원의 목소리를 듣게 돼 여전히 제가 더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제가 노래를 할 때마다, 그리고 힘들었던 순간마다 늘 곁에 있어준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재범은 최근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에 출연해 레전드급 버스킹은 물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과 콘서트를 통해 반가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임재범은 오는 3월 11일 청주, 3월 25일 인천 공연에서 더욱 새로워진 셋리스트로 팬들을 만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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