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전면 철거 앞두고 민관협의체 출범

김혜인 기자 2023. 2.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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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가 화정아이파크 8개동 전면 철거를 앞두고 안전·먼지 날림 문제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광주 서구는 13일 '화정아이파크 안전실현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첫 회의를 열었다.

서구는 협의체를 통해 철거 민원과 안전 상황을 공유, 논의한다.

서구 관계자는 "철거 동 주변에서 상인들이 소음·분진 피해를 호소해왔던 만큼 상인대책위 2명도 협의체에 포함했다"며 "철거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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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서구·HDC·상인 구성 '상생협의체'
철거시 비산먼지·안전 보완 정기적 논의
해체·안전관리계획서 승인 뒤 3월 철거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서구가 화정아이파크 8개동 전면 철거를 앞두고 안전·먼지 날림 문제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광주 서구는 13일 '화정아이파크 안전실현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서구와 HDC현대산업개발, 철거 동 주변 상인들로 구성됐다.

서구는 아파트 붕괴 사고 직후 꾸려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난달 해체함에 따라 추후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

서구는 협의체를 통해 철거 민원과 안전 상황을 공유, 논의한다.

추후 협조 요청 사항이 있으면 국토부 국토안전관리원, 고용노동부, 광주시와도 연계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선 안전관리계획·해체계획서 승인을 앞두고 비산 먼지·소음 방지·안전 보완을 논의했다.

서구는 HDC에 분진이 많이 날릴 경우 공법 변경 등 대책을 요구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201동에 대해선 철거시 풍하중을 잘 견딜 수 있도록 가시설물 보완을 요청했다.

다른 7개 동의 경우 철거시 풍하중이 강한 가시설물 '해체형 이동 작업대'(RCS; Rail Climbing System)를 사용하는데, 201동의 경우 붕괴 사고로 절단면이 고르지 못해 해당 가시설물 사용이 어렵다.

서구는 앞으로 한 달에 두 차례 협의체 회의를 열 계획이다. 상인들과도 정기적으로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전면 철거는 안전관리계획·해체계획서가 승인되면 다음 달부터 진행된다. 재시공은 2027년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철거 동 주변에서 상인들이 소음·분진 피해를 호소해왔던 만큼 상인대책위 2명도 협의체에 포함했다"며 "철거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월11일 오후 3시46분께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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