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규 前 삼성 사장 "기술 인재 확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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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첨단 기술 산업의 최대 이슈는 '기술 인재 확보'로, 핵심 기술자를 양성하고 해외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사진)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관련 세미나에서 "첨단 산업과 이공계 기술 인재에 대한 예우나 포상과 같은 의지의 표현으로 우리나라가 기술 인재를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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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반도체 산업 세미나서 강조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사진)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관련 세미나에서 "첨단 산업과 이공계 기술 인재에 대한 예우나 포상과 같은 의지의 표현으로 우리나라가 기술 인재를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임 전 사장은 197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 설계와 개발 사업 등을 거쳐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국회 글로벌 혁신 연구 포럼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임 전 사장을 초빙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임 전 사장은 이날 반도체가 이끈 정보 혁명과 한국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설명하고, 향후 반도체 산업 성장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임 전 사장은 산업의 근본에는 '기술'이 있다며 기술력과 기술 인재 확보를 강조했다. 임 전 사장은 "삼성전자가 1990년대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가 될 수 있던 것은 기술력 덕분"이라며 "우수한 인재가 많아 기술력이 좋으니 고객이 탄탄해져 '꽃놀이패'로 쓸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기술자들이 줄어드는 상황을 우려했다.
임 전 사장은 "우리나라 산업군을 이끄는 핵심 기술자들은 굉장히 중요하고, 사회를 지키는 영웅이라는 것을 국가가 알려야 한다"며 "대만 TSMC의 경우 회사가 이익이 나면 보너스로 주식을 준다. 잘나가는 회사는 주식이 계속 올라 수익이 생기니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심기일전의 노력을 하게 되고 결국 강팀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반도체는 대부분 '사이드 디시'였기에 산업을 구성했다가 사라진 게 엄청 많다"며 선택·집중을 하기 위한 교육 연구 개발(R&D)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해외 인력 활용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이민 정책에 더 적극적으로 임해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 속에서 우리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정책과 입법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기술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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