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시대' 알츠하이머 아내를 돌보는 여든살 남편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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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널A '순정시대' 에서는 정읍에 사는 유종호, 장정수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5년 전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받은 장정수 씨는 이제 밥하는 법도, 옷 입는 법도, 사랑하는 아들딸의 이름조차 모두 잊어가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오직 남편바라기가 된 정수 씨가 여전히 곱고 예쁘다는 남편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 아내의 모든 것을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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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받은 장정수 씨는 이제 밥하는 법도, 옷 입는 법도, 사랑하는 아들딸의 이름조차 모두 잊어가고 있다. 그녀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이는 남편, 유종호.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오직 남편바라기가 된 정수 씨가 여전히 곱고 예쁘다는 남편은 여든이 넘은 나이에 아내의 모든 것을 대신하고 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일은 서글프고 힘에 부치지만, 어려웠던 시절 함께 고생하며 자식들을 키워낸 아내를 이제 와 외롭게 할 수는 없다는 종호 씨. 그 역시 이 겨울을 홀로 보낼 자신이 없다.
먹고 사느라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운 시간만큼 이제는 마음껏 표현하는 남편의 사랑. 눈 내리는 정읍, 오래된 부엌 아궁이 불 앞에서 오늘도 아내를 지키는 그의 순정은 계속된다.
채널A ‘순정시대’는 13일 오후 8시10분에 방송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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