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동료에게 '현규 잘 부탁해'...SON이 후배를 챙기는 방법

한유철 기자 2023. 2.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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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의 셀틱 적응.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이 소식을 다루면서 "셀틱이 오현규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곧 합의가 완료될 것이며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셀틱은 공식 SNS를 통해 오현규의 데뷔골을 축하하기도 했다.

오현규는 이에 대해 "하트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팀 동료였다. 두 선수는 전화 통화를 했고 손흥민은 하트에게 나를 잘 돌봐달라고 말했었다! 이후 하트는 내가 팀에 정착하는 것을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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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오현규의 셀틱 적응. 손흥민의 도움이 있었기에 더욱 빠르게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의 '미래'로 평가받는 오현규는 빠르게 유럽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2022시즌 K리그에서만 13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고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월드컵에선 대체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거라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오현규에게 큰 자산이 됐다.


대회 이후 유럽의 러브콜이 왔다. 행선지는 셀틱이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이 소식을 다루면서 "셀틱이 오현규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곧 합의가 완료될 것이며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셀틱의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또 한 명의 유럽파 선수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셀틱은 과거 기성용과 차두리가 활약했던 만큼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클럽이었다.


겨울 이적 특성상 적응기가 따로 없는 것이 걱정이었지만, 오현규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합류 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을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최근 세인트 미렌과의 스코틀랜드컵 5라운드에서 교체로 나와 데뷔골까지 넣었다. 셀틱은 공식 SNS를 통해 오현규의 데뷔골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제는 떳떳한 유럽파 선수가 된 그. 많은 사람들이 유럽 생활 적응을 도와줬으며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 역시 후배 챙기기에 앞장섰다.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전에 토트넘 훗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 하트에게 문자를 보냈고 오현규를 잘 돌봐달라는 말을 남겼다. 오현규는 이에 대해 "하트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팀 동료였다. 두 선수는 전화 통화를 했고 손흥민은 하트에게 나를 잘 돌봐달라고 말했었다! 이후 하트는 내가 팀에 정착하는 것을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황희찬 역시 오현규에게 큰 힘이 됐다. 그는 "영국에서 뛰고 있는 몇몇 한국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구체적인 조언은 없었지만, 그들은 내게 경기에 관한 것이나 목표로 해야 할 것을 말해줬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내게 먼저 연락했고 생활이 어떤지 물어봤었다. 그들의 환대에 정말 감사하다. 내게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사진=풋볼 스코틀랜드, 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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