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기 언제 풀리나"…1월 벤처투자 1조3000억 줄었다

배민욱 기자 2023. 2.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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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 한파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신규 벤처투자액이 전년동기 대비 80% 이상 급감했다.

13일 스타트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트업 총 투자건수는 83건, 투자금은 2579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투자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176건에서 83건으로 93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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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지난달 건수·자금 분석

[서울=뉴시스] 국내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 UP)'.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 한파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올해 1월 신규 벤처투자액이 전년동기 대비 80% 이상 급감했다.

13일 스타트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지난달 스타트업 총 투자건수는 83건, 투자금은 2579억원으로 나타났다.

총 투자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176건에서 83건으로 93건 감소했다. 투자금액은 1조6406억원에서 2579억원으로 1조3827억원(84.28%) 줄었다. 총 투자건수와 금액을 지난해 12월과 비교해보면 각각 36건, 5102억원(66.42%) 감소했다.

상세 금액별로 300억원 이상 투자는 1건이었다. 100억원 이상 투자는 7건, 10억원 이상 투자는 24건, 100억원 미만과 비공개 투자는 5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투자금액이 가장 많았던 분야는 그린테크·환경으로 나타났다. 총 투자금은 575억원이다. 에이치투(230억원), 에너지엑스(200억원), 리코(145억원) 등이다.

금융·보험분야도 많은 투자를 받았다. 총 547억원을 유치했다. 아데나소프트웨어가 300억원, 피플펀드컴퍼니는 247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달 투자건수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헬스케어였다. 총 12개 기업이 투자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인티그레이션(100억원), 아토머스(60억원), 메디르(45억원), 오렌지바이오메드(10억원), 글라우드(6억원), 이모티브·뉴라이브(각각 5억원), 코어무브먼트(4억원) 등이다.

인수합병은 6건, 상장은 1건이었다. 수면데이터 기술 기업 '바이텔스'가 수면 브랜드 '삼분의일'에,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에 인수됐다. 자동차부품 유통관리플랫폼 '포유오토서비스'는 출장정비 서비스 카수리 운영사 '카랑'에 흡수합병됐다.

IT 보안 스타트업 '쿤텍'은 인공지능 스타트업 '에이아이플레이'를, 카카오 일본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는 AI 콘텐츠 번역 서비스 '보이스루'를, 뷰티 브랜드 '더스킨팩토리'는 뷰티 브랜드 네시픽 운영사 '에이빌코리아'를 인수했다. AI 솔루션 기업 '오브젠'은 코스닥에 상장했다.

업계는 냉각된 벤처투자시장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상과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경기 부진 등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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