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일체론에...대통령실 “당무는 당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잇따라 ‘당정일체론’을 주장하고 나선 것에 대해 “당무는 당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친윤계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작했다가 본인도 후회했던 소위 ‘당정분리’”라며 “대표적 대통령제 국가인 미국과 프랑스는 왜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있을까?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이 화합 못 하고 계속 충돌됐을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있었나”라고 했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여당의 정당 개혁 중 필요한 것이 당정 융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국정에 열심히 임하고 있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그런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메시지를 여러 번 냈다”고 했다.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심 재판에서 ‘아들 퇴직금 50억원’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재판 중인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행정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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