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테슬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현대차 6위

고성민 기자 2023. 2. 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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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테슬라를 밀어내고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총 1083만1000대로 전년 대비 61.3% 증가했다.

비야디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작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총 655만8000대로, 전체 판매량(1083만1000대)의 60.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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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테슬라를 밀어내고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는 2위로 밀렸고, 현대차그룹은 6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의 한 매장에 전시된 비야디(BYD) 전기차 실(Seal)의 모습. /로이터뉴스1

1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총 1083만1000대로 전년 대비 61.3% 증가했다.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스 등 상용차 판매량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 구매자에게 인도돼 각국 당국에 등록된 전기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통계를 낸다.

1위는 비야디(187만대)로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4.6%나 증가했다. 테슬라(131만4000대)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40% 늘었으나, 비야디에 밀리며 2위로 기록됐다. 비야디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테슬라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지켰지만, 작년에 비야디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3위는 중국 상하이자동차(97만8000대), 4위는 폭스바겐그룹(81만5000대), 5위는 중국 지리차그룹(64만6000대)이 차지했다. 상위 5개 기업 중 중국 기업이 3개나 이름 올렸는데, 이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작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총 655만8000대로, 전체 판매량(1083만1000대)의 60.5%를 차지한다.

현대차와 기아는 합산 51만대를 판매해 6위였다. 7위는 스텔란티스(49만9000대), 8위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46만8000대), 9위는 BMW그룹(41만2000대), 10위는 메르세데스-벤츠(31만3000대)로 조사됐다.

SNE리서치는 “올해 전기차 인도량은 1478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36%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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