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의 '공실 해결책'..."초소형 주택 신규공급 중단...두집 합쳐야"

이정혁 기자 2023. 2. 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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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주택의 신규공급을 중단하라."

13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주택'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특명'을 내리고 공실 해소 의지를 내비쳤다.

원 장관은 "공실 해소를 위해서는 먼저 좁은 면적의 두 집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공급된 주택의 세대통합리모델링은 물론 보다 넓은 면적으로 역세권 등 선호입지에 집중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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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경기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LH 행복주택을 찾아 둘어보고 있다/사진=국토부 제공


"초소형 주택의 신규공급을 중단하라."

13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주택'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특명'을 내리고 공실 해소 의지를 내비쳤다. 행복주택이 비교적 안정적인 주거임에도 공실 사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실수요자가 원하는 면적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원 장관은 "공실 해소를 위해서는 먼저 좁은 면적의 두 집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공급된 주택의 세대통합리모델링은 물론 보다 넓은 면적으로 역세권 등 선호입지에 집중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약 82.2만호) 공실률은 3.1%(약 2.6만호)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영구임대 5.6%(리모델링을 위한 공실 제외 시 0.9%) △국민임대 1.9% △행복주택 5.7% 등의 순이다.

이와 관련, 원 장관은 "과거에는 양적 확충에만 치중하다보니 면적, 입지, 품질 등이 수요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행복주택 등이) 외면받은 것"이라면서 "입주민들의 실생활 편의 제공을 위한 빌트-인 설비 확충, 마감재 상향과 같은 질적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공실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단지 내 전용면적 16㎡의 초소형 평형 주택을 직접 둘러보며 '세대통합 리모델링 시범사업(16→32㎡)의 세부 추진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임대주택도 1군 대형 건설사 못지 않은 품질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세대통합 리모델링의 경우 두 집이 하나로 합쳐지는 만큼 구조적 안전성과 공사 소음은 물론 실생활과 밀접한 콘센트와 같이 조그마한 설비 위치까지도 입주자 관점에서 미리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LH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경기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LH 행복주택을 찾아 둘어보고 있다/사진=국토부 제공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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