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탈출 말 16마리 1.8km 질주하다 달리던 차량과 '쿵'

백나용 2023. 2. 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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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한 농장에서 탈출한 말 16마리가 떼를 지어 도로를 질주하다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출동하는 사이 말이 날 뛰면서 돌아다니는 바람에 운행중인 쏘렌토와 아반떼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쏘렌토 차량과 충돌한 말 한 마리는 현장에서 죽었다.

조사 결과 도로로 나온 말은 모두 16마리로 성산읍 한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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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 현장에서 숨지고 한 마리 '실종' 상태

(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역 한 농장에서 탈출한 말 16마리가 떼를 지어 도로를 질주하다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13일 제주지역 도로를 질주하다 붙잡힌 말들 [제주동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제주서귀포경찰서와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 7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인근 일주동로에 말 떼가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출동하는 사이 말이 날 뛰면서 돌아다니는 바람에 운행중인 쏘렌토와 아반떼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쏘렌토 차량과 충돌한 말 한 마리는 현장에서 죽었다.

두 차량도 크게 파손됐지만,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도로로 나온 말은 모두 16마리로 성산읍 한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6마리 중 죽은 1마리와 실종된 1마리를 제외한 14마리만 현재 포획된 상태다.

포획된 말은 마주에게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농장에서 첫 번째 사고 지점까지 1.8㎞ 정도 내달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마주를 상대로 말이 달아난 경위와 말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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