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골퍼' 베일...친정팀 우승 축하 "할라 마드리드!"

오종헌 기자 2023. 2.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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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이 친정팀 레알 마드리의 우승을 축하했다.

레알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모로코 바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린스 무레이 압달라흐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을 5-3으로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결국 레알은 후반 34분 비에토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음에도 5-3 스코어를 경기 종료까지 유지하며 통산 8번째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인터콘티넨탈컵 포함)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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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가레스 베일이 친정팀 레알 마드리의 우승을 축하했다. 

레알은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모로코 바트에 위치한 스타드 프린스 무레이 압달라흐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을 5-3으로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레알은 우승을 위해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 등이 선발로 나섰다. 알 힐랄은 장현수, 무사 마레가 등으로 맞섰다.

이른 시간이 레알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3분 벤제마가 발베르데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를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5분 뒤 추가골까지 나왔다.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장현수가 걷어냈지만 세컨볼을 발베르데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알 힐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26분 빠른 역습 끝에 마레가가 추격골을 넣었다. 다시 레알이 연달아 두 골을 몰아쳤다. 후반 9분 비니시우스의 정교한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발베르데가 다니 카르바할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신고했다. 

알 힐랄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루시아노 비에토가 후반 18분 격차를 좁히는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24분 비니시우스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레알은 후반 34분 비에토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음에도 5-3 스코어를 경기 종료까지 유지하며 통산 8번째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인터콘티넨탈컵 포함)를 들어올렸다.  

레알의 클럽 월드컵 최다 우승팀 등극 소식에 베일도 축하를 건넸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레알에 입단해 9년 동안 뛰었다. 초기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최고의 삼각편대를 구성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과 태도 논란에 휘말리며 입지가 좁아졌다.

베일은 2022년 레알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달 선수 경력을 모두 마무리했다. 현재는 예전부터 즐겼던 골프에 집중하며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베일은 레알의 우승 소식을 공유하며 "Hala Madrid!"라고 남겼다. 이는 레알의 대표 응원 문구이자 응원가 제목으로 "힘내 마드리드!"라는 뜻이다.

사진=베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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