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작성에 전설과 나란히...데 헤아의 '운수 좋은 날'

한유철 기자 2023. 2.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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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맨유의 '수호신' 데 헤아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2011-12시즌 맨유에 입성한 후, 꾸준히 출전 기록을 넓혔고 약 11년이 지난 지금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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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다비드 데 헤아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14승 4무 5패(승점 46점)를 기록하며 '1위' 아스널과의 차이를 좁혔다.


리즈와의 2연전. 맨유는 승리를 노렸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지난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연승 행진이 끊겼기 때문이다. '4위권' 내에 안정적으로 든 만큼 맨유의 다음 목표는 우승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었으며 그러기 위해선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안정적인 승리를 따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카세미루 없이 마르셀 자비처와 프레드로 중원을 구성했지만, 이들은 탄탄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 슈팅 숫자는 다소 밀렸지만 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효율적인 공격으로 결과를 만들어냈다. 후반 중후반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지만, 후반 35분과 40분 마커스 래쉬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맨유의 '수호신' 데 헤아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우선 이 경기는 데 헤아의 개인 통산 400번째 EPL 경기였다. 2011-12시즌 맨유에 입성한 후, 꾸준히 출전 기록을 넓혔고 약 11년이 지난 지금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만 32세에 EPL 400경기.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이는 리그 역사상 최연소 400번째 출전 기록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데 헤아는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인공은 피터 슈마이켈이다. 맨유 역대 베스트 11을 짤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맨유 통산 398경기에 출전했던 슈마이켈은 178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는데, 데 헤아가 오늘 무실점을 달성함으로써 슈마이켈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두 선수 밑에는 알렉스 스팁니(174회), 개리 베일리(161회), 에드윈 반 데 사르(129회) 등 맨유의 역사를 만든 선수들이 있었다.


데 헤아는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에서 이겼고 나는 400번째 EPL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여기까지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클린 시트, 승점 3점, 400번째 경기. 모든 것이 완벽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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