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경쟁자 아이오닉6 광고에 '좋아요'…美서 '코웃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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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전기차 경쟁 상대인 현대차의 아이오닉6 광고를 홍보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지난 11일 현대차 미국법인이 자사 트위터 계정에 올린 아이오닉6 광고 영상을 트윗하면서 'Press the heart'(좋아요를 누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머스크가 경쟁사인 현대차의 아이오닉6 광고를 돕고 나선 것을 두고 미국 언론에선 트위터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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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전기차 경쟁 상대인 현대차의 아이오닉6 광고를 홍보하고 나섰다.
머스크는 지난 11일 현대차 미국법인이 자사 트위터 계정에 올린 아이오닉6 광고 영상을 트윗하면서 'Press the heart'(좋아요를 누르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현대차의 영상은 13일 오후 5시 현재 6만9400회 조회됐고, '좋아요'는 3169회에 달한다. 머스크의 추천 트윗은 16만3000회 조회됐고, 3736명의 사용자가 좋아요를 눌렀다. 좋아요는 현대차 영상 트윗보다 많은 것이다. 머스크의 팔로워는 1억2900만명에 달한다.
머스크가 경쟁사인 현대차의 아이오닉6 광고를 돕고 나선 것을 두고 미국 언론에선 트위터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자동차업체들을 포함한 500곳 이상의 업체가 극단적 이념 성형을 가진 계정에 관한 우려를 이유로 트위터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이에 지난해 12월엔 전년 동월 대비 70% 이상 광고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대차는 트위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수익을 어떻게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고갈됐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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