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데뷔전서 "포지션닝 역겨운 수준" 혹평, 토트넘 右윙백 UCL 또 다른 시험대

김진회 2023. 2.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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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토트넘의 우측 윙백 페드로 포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은 '악몽'이었다.

포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75분간 뛰었지만 팀의 1대4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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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왼쪽).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기대를 모았던 토트넘의 우측 윙백 페드로 포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은 '악몽'이었다.

포로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2~2023시즌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75분간 뛰었지만 팀의 1대4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포로의 데뷔에 대한 평가는 가혹했다. 팀 셔우드 전 토트넘 감독은 "포로에게 레스터 시티전이 토트넘에서의 첫 출전이었기 때문에 이를 좀 더 감안하고 싶다.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나빴다. 그의 위치 선정 능력은 역겨운 수준이었다"며 맹비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윙백들 때문에 고민이 크다. 자신의 공격적인 스리백 축구가 살아나기 위해선 좌우 윙백들의 역할이 지대적이다. 때문에 왼쪽에는 기존 라이언 세세뇽에다 이반 페르시치를 데려왔다. 우측에는 맷 도허티와 에메르송이 있었지만, 사실상 에메르송만 활용했다. 도허티는 간헐적으로 출전시켰다.

하지만 윙백들의 움직임이 시원치 않자 구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포로를 어렵게 데려왔다. 바이아웃 4500만유로(약 612억원)를 고수하던 스포르팅에 바이아웃을 지불하면서 포로를 영입했다. 그러나 포로의 데뷔전이 실망스럽자 한 경기 만에 토트넘이 돈을 잘못썼다는 얘기까지 나돌고 있다.

그럼에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코치도 포로를 옹호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바뀐 리그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포로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팀 전체가 포로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포로는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포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량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토트넘 스리톱의 우측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데얀 쿨루셉스키와의 연계 플레이도 향상시켜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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