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영업익 9.9조…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치엠엠(HMM)이 높은 운임과 초대형선 투입 효과로 지난해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이치엠엠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8조5868억원의 매출을 올려 9조945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3일 공시했다.
에이치엠엠은 "코로나19 대유행과 미국 항만 적체 영향이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전 노선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자사 선박 확대와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운임 원가 및 체질 개선으로 효율이 증대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엠엠(HMM)이 높은 운임과 초대형선 투입 효과로 지난해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이 53%에 달했다.
에이치엠엠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18조5868억원의 매출을 올려 9조945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35%씩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6%로 낮아졌다.
에이치엠엠은 “코로나19 대유행과 미국 항만 적체 영향이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전 노선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자사 선박 확대와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운임 원가 및 체질 개선으로 효율이 증대해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엠엠은 “2022년 호실적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중장기 투자 전략 실현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컨테이너 부문과 벌크 부문 등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내용의 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전망은 밝지 않다. 경기 둔화에 물류 적체까지 풀리면서 운임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에이치엠엠은 “2022년 하반기부터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 노선으로 운임 하락이 확산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SCFI)가 2022년 1월 평균 5067에서 같은 해 12월에는 평균 1129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는 지난 10일 1천선이 깨졌다.
에이치엠엠 관계자는 “우량 화주 확보, 운영 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글로벌 선두그룹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곳은 사망 0명…불법건축과 싸운 시장 “비난받아도 버텼다”
- 윤 대통령, 은행 겨냥 “돈 잔치”…고금리 대책 마련 지시
- ‘친이준석’ 4인방, 제주4·3 유족 만나 “막말 못 하게 하겠다”
- 중국선 ‘혐한’ 한국선 ‘혐중’…안드로메다급 마음의 거리
- 천공 ‘관저 답사’ 의혹 관련 남영신 전 육군총장 경찰 조사
- 중국, AI 챗봇 ‘팩트 폭격’에 화들짝…출시 사흘 만에 서비스 중단
- 검찰, ‘곽상도 50억’ 항소…“무죄 판결은 법리·상식에 안 맞아”
- ‘김정은 딸’ 김주애의 백마, 열병식서 아버지 백마 뒤따라
- 윤석열표 지방대 정책에 지자체들 “막막하다” 속앓이…왜?
- 튀르키예 텐트촌에서 만난 ‘천국’…“절망적인 말은 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