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적록색약’ 고백…“미술에 흥미 느끼지 못해”

 
개그맨 신동엽이 “제가 적록색약이 있는데 선생님이 그 사실을 모르고 당시 제가 색칠하는 것을 보고 장난치지 말라고 했었다”라는 가슴 아픈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큰형이 그림 그리는 것을 도와줬는데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하지만 선생님께 들켜서 결국 혼났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1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손 없는 날’ 11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미술 수업에 참여해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그림에 얽힌 어린 시절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함양 미술학원 의뢰인’을 위한 추억 이사 서비스가 펼쳐진다.

신동엽은 “제가 적록색약”이라며 “어렸을 때 색칠하면 선생님이 적록색약인 걸 모르고 장난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림을 잘 못 그리는 나를 위해 큰 형이 그림 그리는 것을 도와줬는데, 그 그림으로 최우수상까지 받았다”라며 “나중에 선생님께 들켜서 결국 혼났던 기억이 있다”며 어린시절의 숨겨진 해프닝을 고백했다.

이와 함께 신동엽은 ‘나’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며 추억에 젖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 태권도 학원을 다니고 싶었는데 도장에 다니질 못했다. 그래서 태권도복을 입고 발차기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렸다”며 그림을 공개해 모두의 박수를 받는다.

한편, 함께 출연한 배우 한가인과 신동엽이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해보며 동심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10시30분 ‘손 없는 날’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