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하락이 탄핵 발언 때문?…김기현 "이준석, 당당히 나오라"

김지영 기자, 제주=유승목 기자 2023. 2. 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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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천하람 후보 등을 지원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것이 최근 자신의 대통령 '탄핵' 우려 발언 등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가 천하람 후보인지, 이준석 전 대표인지 헷갈린다"며 "그러지 말고 당당하게 나오는 게 더 좋지 않겠냐"고 응수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도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탄핵 발언과 관련 "오해가 있었다"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충돌하며 당내 내분 사태 직접 겪었고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당을 안정시킬수 있는 사람, 원팀 만들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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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천하람 후보 등을 지원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것이 최근 자신의 대통령 '탄핵' 우려 발언 등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가 천하람 후보인지, 이준석 전 대표인지 헷갈린다"며 "그러지 말고 당당하게 나오는 게 더 좋지 않겠냐"고 응수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도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탄핵 발언과 관련 "오해가 있었다"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충돌하며 당내 내분 사태 직접 겪었고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당을 안정시킬수 있는 사람, 원팀 만들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한 행사에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당이 깨질 수 있다.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발언했다. '미래권력'인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탄핵당할 것이라며 안철수 불가론을 편 것이지만 안 후보가 해당 발언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이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권주자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까지 거론하며 공방을 이어가는 데에 "국정에 열심히 임하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과의 협력, 당의 안정을 강조하는 정견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가 대표가 되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친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와 함께 손잡고 한 팀을 이뤄갈 것"이라며 "이 세분 모두 능력이 출중한 분들이어서 당 대표 김기현의 상임 특별 고문으로 모시고 상시 의견을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제주=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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