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서 첫 합동연설회…본경선 레이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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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의 첫 번째 전국 합동연설회가 조금 전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등 당 대표 후보 4명은 물론 최고위원 후보 8명과 청년 최고위원 후보 4명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각자의 비전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제주 퍼시픽호텔이 당원과 당직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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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뽑는 3·8 전당대회의 첫 번째 전국 합동연설회가 조금 전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등 당 대표 후보 4명은 물론 최고위원 후보 8명과 청년 최고위원 후보 4명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각자의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제주 퍼시픽호텔이 당원과 당직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 대표 후보 4명 가운데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안철수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탄핵 발언'을 집중 공격했고,
[안철수/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 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상태라면, 이런 실수 또 계속 반복한다면 이런 당 대표로는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천하람 후보도 공개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여당 전당대회에 결코 나와선 안 되는 극언인 대통령 탈당 탄핵을 언급하는 해당 후보에 대해서 적극적인 경고 조치가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기현 후보는 20년 동안 한 번도 당을 떠나지 않은 점을 강조하며 대통령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 한다고 하면 우리가 왜 여당 합니까, 야당 해야지! 여당은 대통령하고 당정협의하면서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하는 거 아닙니까, 여러분!]
황교안 후보는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당 대표에 출마하면서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자 그리고 30년 자유 민주 정권을 창출하자. 거기 하나 더, 정통 보수 정당을 건설하자, 맞습니까!]
국민의힘은 오늘(13일) 제주를 시작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합동연설회를 연 뒤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전당대회 본 경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기덕)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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