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6·25전쟁사' 필수과목 복원…임관 앞둔 4학년에 보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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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는 13일 2024 교육과정에 '한국전쟁사(6·25전쟁사)' '군사전략' '북한' 등 3과목을 '전공필수'에서 '공통필수' 과정으로 4년 만에 재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6·25전쟁사 등 3과목은 2019 교육과정에서 전공필수로 전환된 지 4년 만에 공통필수로 복원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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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기 대상, 지난해 11월 핵심강의 이어 이달 초 토의·답사 진행
전공필수 과정은 관련 전공자만 선택, 수강하지만 공통필수 과정은 모든 학생이 수강해야 한다.
육사는 지난 2019년 이들 3개 과목을 필수 수강과목에서 선택 수강과목으로 바꿨다. 이 때문에 현재 육사 4학년인 79기 생도들은 6·25전쟁사 등을 듣지 않아도 올 3월 졸업 및 임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육사는 지난해 10월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다음 달 임관을 앞둔 4학년(79기) 중 6·25전쟁사 과목을 이수하지 않은 생도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중순 핵심 강의에 이어 이달 초인 올 2월 동계교육 기간을 활용해 집중 보충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는 "1~3학년 생도와 올해 입학생까지는 '2019 교육과정'이 적용되지만 이들 3과목을 미리 공통필수로 전환해 교육할 계획"이라며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내재화하고 '과학기술 강군'을 이끌어갈 융합형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 지향적인 '24 교과과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25전쟁사 등 3과목은 2019 교육과정에서 전공필수로 전환된 지 4년 만에 공통필수로 복원되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6·25전쟁사를 육사 선택과목으로 전환한 문재인 정부의 조처를 즉시 시정하라고 국방부와 육사에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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