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티노빌리티 美 자가면역질환 파트너사, 엑세러린이 인수

기사내용 요약
자가면역질환 파트너사 발렌자바이오, 미 바이오텍 엑세러린에 피인수
노벨티노빌리티, 발렌자바이오에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
엑세러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염증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항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노벨티노빌리티의 미국 파트너사 발렌자바이오(ValenzaBio)가 액세러린(Acelyrin)에 인수됐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자가면역질환 파트너사 발렌자바이오가 지난달 엑세러린에 피인수됐다고 13일 밝혔다. 발렌자바이오는 노벨티노빌리티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802’를 기술 이전한 미국 바이오 기업이다.

노빌티노빌리티는 지난해 2월 자사의 c-KIT 표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802를 총 7억3325만 달러(한화 약 8800억원)규모로 발렌자바이오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NN2802는 비만 세포에 의해 유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항-c-KIT 항체 기반의 치료 후보물질이다.

엑세러린은 이번 발렌자바이오 인수를 통해 NN2802를 전임상 단계의 만성 가려움증 치료제로 개발한다. 또 임상 단계의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로니구타맙’을 파이프라인에 추가하게 됐다. 기존 파이프라인으로는 임상 3상 중인 염증성 질환 치료제 ‘이조키벱’이 있다.

엑세러린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염증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린 샤오리는 작년 말 글로벌 제약사 암젠에서 인수를 발표한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연구소장(CSO) 출신이며, 애브비, 길리어드, 암젠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염증 및 면역질환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이번 인수 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노벨티노빌리티 박상규 대표는 “엑세러린이 보유한 질환 전문성,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 풍부한 임상개발 경험은 비상장 바이오텍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라며 “향후 엑세러린과의 협업을 통해 NN2802 임상개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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