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없는 첫 밸런타인데이… 백화점·편의점 등 유통가 ‘신바람’

김정규 기자 2023. 2.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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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수원특례시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초콜릿을 고르고 있다. 윤원규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 이후 첫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편의점과 백화점 등 유통가가 특색 있는 상품을 선보이며 손님 잡기에 나서고 있다.

13일 수원특례시 장안구의 한 CU편의점. 외부에는 밸런타인데이 행사 상품을 알리는 커다란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내부로 진입하자 출입문 바로 앞에는 형형색색의 초콜릿이 가지런히 놓인 채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초콜릿 외에도 피카츄 인형, ‘산리오’ 캐릭터 등이 함께 배치돼, 편의점을 오가는 손님들의 이목을 끌었다. 편의점주 A씨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초콜릿 외에도 캐릭터 상품을 많이 찾기 때문에 많이 갖다 놨다”고 말했다.

이같이 편의점 업계는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판매와 함께 각종 캐릭터 굿즈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GS25도 캐릭터 상품 협업에 힘입어 지난 주말까지 밸런타인데이 관련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132%) 증가했다. 특히 짱구 액션가면캐리어 등 GS25의 주요 인기 협업 세트 상품도 약 80%가 소진됐다.

백화점 업계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특히 이들 업계는 팝업스토어 등의 임시매장을 백화점 내에 꾸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수원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은 16일까지 마카롱 전문 브랜드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최근 일주일간 초콜릿 등 디저트류와 향수 매출이 지난해보다 25% 신장했다.

경기도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는 유통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소비자를 끌어오기 위한 할인이나 기획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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