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혁신상 수상한 `조달제품`을 한 자리에

조달청, 13개 혁신기업 15개 제품 '기획전'
구매 원하는 공공기관, 신속 계약으로 공급

조달청은 13일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공공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혁신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기획전에는 조달청의 혁신제품 전용몰인 '혁신장터'에서 등록된 업체 중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13개 기업의 15개 제품이 전시됐다.

특히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닷의 '닷 패드'는 촉각 디스플레이 기반 시각장애인 학습지원용 보조기기 장치로, 시각화 자료를 촉각 그래픽으로 실시간 표출해 정보 접근성을 높여준다.

또한 마이크로시스템의 '전자식 자가세정 적용 보안용 카메라'는 카메라 렌즈의 빗물을 빠르게 제거해 악천후에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는 기존 바늘 채혈기와 달리 레이저를 사용해 2차 감염 예방과 굳은 살 생성 억제, 낮은 통증 등의 장점이 있으며, 웨이센의 'AI 활용 내시경 영상 분석 의료기기'는 내시경 실시간 영상에서 이상 부위를 감지해 영역을 알림·표시해 주는 혁신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세이프웨어의 '산업용 추락보호 에어백', 스마트지오텍의 '사물인터넷 센서 기반 스마트 사면 계측 시스템' 등도 선보였다.

혁신제품 구매를 원하는 공공기관은 조달청에 요청하면 신속한 계약 체결로 제품을 빠르게 납품받을 수 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혁신제품의 판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