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연’ 진선규의 정면돌파..따뜻한 ‘카운트’[MK현장]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2.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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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의 첫 단독 주연작 '카운트'(감독 권혁재)가 베일을 벗었다.

감독과 동료들의 강한 신뢰 아래 진선규의 긍정 에너지가 작품을 감싼다.

권혁재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진선규 덕분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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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주연 진선규, 천군마마 얻은 기분”
진선규. 유용석 기자
배우 진선규의 첫 단독 주연작 ‘카운트’(감독 권혁재)가 베일을 벗었다. 감독과 동료들의 강한 신뢰 아래 진선규의 긍정 에너지가 작품을 감싼다.

권혁재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진선규 덕분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권 감독은 “1988년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며 “복싱부 제자들과 가족 이야기는 창조적으로 만들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걸 포기해야 했던 남자가 다시 돌아와 자기보다 어린 친구와 성장하는 이야기가 저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6년 당시, 저도 많이 위축돼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읽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진선규 배우는 제가 워낙 팬이기도 했지만, 고향이 진해이고 꿈도 체육 교사였기도 해서 딱 맞아떨어졌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카운트’는 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일명 ‘미친개’로 불리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스포츠 드라마다.

성유빈 진선규. 유용석 기자
진선규는 “37세부터 복싱을 배웠다. 오랜 취미라 워낙 좋아했었다”며 “촬영 전 두달 반 전부터 일주일에 3일 이상씩 4~5시간씩 훈련을 했다. 성유빈, 장동주는 촬영날까지 끝나고 근처 체육관에서 연습도 했다. 촬영을 마칠 때까지 연습이 끊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첫 원톱 주연인만큼 부담감도 컸단다. 그는 “전체 서사를 끌고 간다는 ‘주연’이라는 걸 처음 맡아서 지금도 엄청 떨고 있다. 어떻게 보일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솔직히 정말 그렇게 지내고 있다. 겪어 나가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박시헌 선수에게 떨린다고 하자 ‘대한민국 최고의 진선규가 링에 오르는데, 그렇게 떨면 옆에 있는 선수도 떨지 않을까요. 힘내세요’라고 하더라. 부담이 되면서도 큰 힘이 됐다. 잘 해보려고 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20년지기 오나라 고창석도 지원사격 했다. 오나라는 “워낙 진선규 배우와 무대에서부터 인연이 깊어 촬영 내내 편했다”며 “연기를 참 잘 하는 친구고 상대편 배우가 뭘 하든 다 받아주는 유연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리허설도 없이 즉흥적으로 연기를 시도할 때마다 다 받아줘서 즐거웠다. 그 에너지가 잘 담겨 좋은 케미가 터진 게 아닌가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고창석도 “진선규완 20년지기”리며 “이렇게 가까이서 같이 연기한 건 처음이다. 예전부터 같이 하자는 얘기는 많이 했는데 종말 재밌고 행복했다”고 만족해했다. 더불어 “기대 이상으로 찰떡궁합이었다 생각했다“며 미소 지었다.

성유빈은 “연습량이 상당했다. 실타격을 해야 해서 합도 있어서 계속 많이 외우는 것도 많았다”면서 “마른 체형이라 살을 찌우려고 노력했고, 연습 또 연습이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장동주도 “기본적으로 복싱을 배우는 훈련이었고, 두 번째는 실제 영화상 경기 장면 합을 맞추고 실타격을 해야만 한다고 하더라. 복싱 장면에서 가짜로 하면 티가 나서 그런 훈련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카운트’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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