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자산운용, 1호 공모펀드 출시 첫날 다 팔렸다

김근희 기자 2023. 2. 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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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자산운용의 첫 공모펀드가 출시 첫날 완판했다.

VIP자산운용은 13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 등 4개 판매사를 통해 'VIP 더 퍼스트(VIP The First) 펀드'를 출시했다.

VIP 더 퍼스트 펀드는 손실 발생 시 원본의 10% 한도까지 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이 손실을 먼저 인식하는 손익차등 기능의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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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몰리며 300억 완판…손실 10% 나도 고객 원금보장

VIP자산운용의 첫 공모펀드가 출시 첫날 완판했다.

VIP자산운용은 13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 등 4개 판매사를 통해 'VIP 더 퍼스트(VIP The First) 펀드'를 출시했다. 당초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였으나 출시 첫날 300억원 한도가 소진돼 조기 마감했다. 펀드설정일은 24일이다.

판매사들에 따르면 VIP 더 퍼스트 펀드는 모집 전부터 가입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 관심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VIP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는 ETF(상장지수펀드)에 자리를 내어주며 지난 10년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믿을만한 펀드매니저, 검증된 장기 수익률,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혁신성이 가미된 상품이 있다면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 판매를 담당한 한 증권사 지점장은 "판매 시작 시각 전부터 대기하고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오픈런'이 몰리며 마감돼 버렸다"며 "공모펀드에서는 드문 손익차등형이고, VIP의 첫 공모펀드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VIP 더 퍼스트 펀드는 손실 발생 시 원본의 10% 한도까지 자산운용의 자기자본이 손실을 먼저 인식하는 손익차등 기능의 펀드다. 손익차등형 펀드는 펀드 안에서 선순위와 후순위 배분자를 나눠 수익률 구간별로 성과를 차등 배분한다. VIP 더 퍼스트 펀드에서 선순위 출자자는 고객이고, 후순위 출자자는 VIP자산운용사다.

VIP자산운용은 다음 달 후속 공모펀드를 준비 중이다. 1호 공모펀드는 손익차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폐쇄형이자 단위형 펀드라 장기수익률 제고에 적합한 적립식이나 연금불입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대신 2호 공모펀드는 언제든지 설정·환매가 가능한 장기 투자형으로 다음 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쌓아가며 연금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최준철·김민국 VIP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공모펀드를 통해 많은 분과 함께 과실을 나누고 싶었지만, 펀드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가입하지 못한 분들도 계셨다"며 "이어서 VIP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국내 주식 장기투자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까워진 가치투자'를 실천하기 위한 도전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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