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민우혁 "야구선수·가수 실패, 뮤지컬 배우 되기 위한 20년 과정"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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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본명 박성혁·39)이 과거 실패의 기억을 떠올리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현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민우혁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관련 인터뷰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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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민우혁(본명 박성혁·39)이 과거 실패의 기억을 떠올리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현재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민우혁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관련 인터뷰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민우혁은 "야구 10년 했고, 부상으로 인해 그만 두게 됐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노래 부르는 일을 10년 하고, 지금 뮤지컬 한지 10년이 되었다"며 "제가 야구와 가수, 2번의 실패를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뮤지컬을 하기 위해서 야구와 가수를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체력이 좋은 편이다. 뮤지컬은 큰 에너지를 써야하기 때문에, 야구를 통해 체력을 얻은 거 같고 가수 트레이닝을 통해서 뮤지컬의 기반을 닦은 거 같다"며 "죽을 때까지 뮤지컬을 하고 싶다. 제 마지막 직업이란 생각이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입니다'란 인사가 너무 자랑스럽다. 사실 뮤지컬 시작하고 초반에는 뮤지컬 배우라는 단어를 쓰기가 조심스러웠다. 뮤지컬에서 내 이름을 알까 싶어 조금 창피하더라"며 "이제서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게 영광이고 굉장히 기쁘다"고 했다.
민우혁은 "관객 분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제 연기가, 노래가 어떤 관객에게는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연할 수 있는 거 같다"며 "'왜 나만 혼자지?', '왜 내 얘기 들어주는 사람이 없지?'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계시다면, 안중근 선생님처럼 누군가는 여러분들의 인생을 위해서 애쓰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뮤지컬 '영웅'은 국내 9번째 시즌으로 지난해 12월 개막했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국내 라이선스 대표 뮤지컬이다. 오는 28일까지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3월 17일부터 5월 2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관객을 만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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