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열악한 제주 도시가스 보급률↑…보수 책임가치 증명할 것"

제주=유승목 기자 2023. 2. 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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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3일 "열악한 제주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을 2027년까지 전국 평균인 77%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도시가스 보급률이 올라오기 전까진 등유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 3차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에서 "정부와 협력해 제주 도시가스 정압기와 배관에 획기적인 투자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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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제주=뉴스1) 유승관 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3.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천하람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13일 "열악한 제주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을 2027년까지 전국 평균인 77%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도시가스 보급률이 올라오기 전까진 등유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 3차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에서 "정부와 협력해 제주 도시가스 정압기와 배관에 획기적인 투자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후보는 첫 전당대회 정견 발표로 지역 민생현안을 조명하면서 집권여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여기 계신 후보님들은 우리나라 도시가스 보급률이 얼마인지 아시느냐"며 "76.9%인데 우리 제주 지역은 11.7%로 전국에서 (보급률이) 가장 낮다"고 말했다.

이어 "올 겨울 국민들이 크게 오른 난방비로 고통받고 있고 우리당과 정부가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자는 대책을 내놨지만 국민들의 어려움을 온전히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여의도 문법보다 국민의 어려움을 앞에 놓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노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는 급진적으로 선동하지만 보수는 실질적으로 책임진다"며 "저는 보수가 지켜온 책임의 가치에 누구보다 큰 자부심을 느끼는 보수 정치인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음을 유감없이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 참배에 나서는 등 대체로 지역 민생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윤(윤석열) 선명성도 키웠다. 천 후보는 정견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이라는 것을 상표권으로 등록해 특정 후보에게만 부여하고 있다"면서 "이제부터 대통령실이랑 당 지도부는 전당대회에 완전히 손을 떼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현 후보에 대해선 "김 후보 캠프에서 대통령 탈당, 탄핵 얘기가 나왔는데 여당 전당대회에서 나와선 안 될 이야기"라며 "이런 언급을 하는 당 후보에 대해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경고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합동 연설회에서 김 후보에게 양자토론을 제안한 안철수 후보를 두고선 "소위 1, 2위 주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기득권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미 3강구도 접어들었고 천하람이란 선택지가 나온 이상 차선책으로 2등을 해왔던 안 후보는 빛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이날 이준석 전 대표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그는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개혁후보와 함께하고 (당 대표가 되면) 현역의원 10명 이상을 확보해 원내 정치도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그러면 이 전 대표 시절의 과도한 최고위 다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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