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尹 대통령과 손발 척척, 힘있는 여당 대표 될 것"

김지영 기자, 제주=유승목 기자 2023. 2. 13. 1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대통령과 자꾸 어긋난 길로 가고 당정분리하자고 하고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한다고 하면 우리가 왜 여당을 하겠나, 야당해야지"라며 자신이 당정 간 화합을 이끌 적임자 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여당은 일을 통해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성과를 만들려면 대통령과 손발이 맞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대통령과 자꾸 어긋난 길로 가고 당정분리하자고 하고 당 지도부가 대통령을 견제해야한다고 하면 우리가 왜 여당을 하겠나, 야당해야지"라며 자신이 당정 간 화합을 이끌 적임자 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여당은 일을 통해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성과를 만들려면 대통령과 손발이 맞아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여당은 대통령과 당정 협의하며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하는 것"이라며 "여당은 대통령과 협력하는 부부관계지, 따로 떨어져 별거하는 관계 아니다"라고 자신이 친윤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여야를 왔다갔다하면서 당 지도부를하고 울산 시장으로 종합 행정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내세웠다.

이와 함께 지난 대선 당시를 상기하며 "최일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싸워서 대선 과정에서 7번 고소고발을 당했다"고 말했다. 또 이준석 전 당대표의 잠행을 언급하며 "당내 여러가지 분란이 있었다. 당대표 가출사건으로 당이 엄청난 혼란에 있을 때 자존심을 다버리고 그야말로 선당후사 정신으로 그리고 뚝심 가지고 우리 당대표와 대선 후보 화합 잘 만들어내서 대선 승리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공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나"라고 물음을 던졌고 연설회에 참여한 지지 당원은 김기현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면 화답했다.

김 후보는 "우여곡절 끝에 대선을 이겼는데 정권교체는 미완성"이라며 "국회가 소수당이다 보니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권 교체의 완성을 위해서 내년 총선이 너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대표의 조건으로 △당의 안정 △당 대통합을 이룰수 있는 인물 등을 꼽았다. 김 후보는 이 전 대표의 지도부를 겨냥해 "몇달 전까지 당 지도부에 불협화음이 생겨 난리가 나고 지지율이 폭락했다"며 "그래서 이번에 임시 전당대회의 성격으로 선거 하는 건데 이번에 당대표가 또 이런 불협 화음 하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이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해서 하나가 되게 만들 후보가 자신이라고 내세웠다. 김 후보는 "대선 당시 우리당을 원팀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주 현안과 관련해서 △제2공항 건설 △제주 관광청 신설 △제주 비례대표 의원 등 언급하며 "여당 대표가 힘이 있어야한다"며 "대통령과 손발 척척 맞는 힘있는 대표 만들어야 제대로 할 거 아닌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제주=유승목 기자 mok@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