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시동생-형수, 두바이 마라톤 동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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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마라톤대회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는데요.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돼 세계 마라토너들이 가장 출전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로 급성장한 두바이 국제 마라톤 대회.
[아브디사 톨라 / 두바이 마라톤 우승 :물론 저도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지만 신께서 도운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남녀 우승자가 격하게 포옹하며 서로를 축하하는데 알고 보니 둘은 단순히 같은 국적이 아니라 여자부 우승자는 형수, 남자부 우승선수는 시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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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가족이 남녀부 경기에서 동시에 우승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두바이 마라톤대회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는데요.
남자부에서는 시동생이, 여자부는 형수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해외 스포츠,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돼 세계 마라토너들이 가장 출전하고 싶은 대회 중 하나로 급성장한 두바이 국제 마라톤 대회.
에티오피아의 23살 청년 아브디사 톨라가 처음 출전한 풀코스에서 2시간 05분 42초의 놀라운 기록으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아브디사 톨라 / 두바이 마라톤 우승 :물론 저도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지만 신께서 도운 것 같아 너무 행복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역시 에티오피아 선수인 데라 디다가 2시간 21분 11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여자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됩니다.
남녀 우승자가 격하게 포옹하며 서로를 축하하는데 알고 보니 둘은 단순히 같은 국적이 아니라 여자부 우승자는 형수, 남자부 우승선수는 시동생이었습니다.
게다가 디다의 남편이자 아브디사의 형인 타미랏 톨라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그야말로 마라톤 1등 가족이었습니다.
제57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필라델피아를 누르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캔자스시티는 35대 35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 쿼터백 마홈스가 반칙을 유도한 뒤 필드골을 뽑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우승은 1969년과 2019년에 이어 통산 3번째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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