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튀르키에 지진 지진 복구 성금 잇따라
인천지역 곳곳에서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시리아에 온정을 보내고 있다.
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설공단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 등을 위한 성금 300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시설공단 임직원들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성금을 모았다.
김종필 시설공단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연수구는 예비비를 활용해 주한튀르키예대사관 지정계좌로 1만달러(1천260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주민과 공직자 대상 자발적인 성금 모금도 펼치고 있다. 구는 모은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튀르키예는 한국전쟁에 참전하며 우리에겐 형제의 나라로 불릴 만큼 가까운 국가로 지금 강진으로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호물품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우선 지원금을 보냈다”고 했다.
남동구도 최근 우선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피해 복구 성금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전체 공무원 대상으로 자유로운 성금 기부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동지역 자생단체의 홍보 활동을 통해 주민 성금 모금 활동도 추진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인천시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에 10만달러를 지원했다. 시는 이번 구호금 지원과 함께 피해 복구상황 등을 감안, 시의 여건과 규모가 비슷한 튀르키예 도시를 선정해 자매도시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튀르키예는 1949년 8월13일 대한민국을 공식적으로 승인했고, 1950년 7월 한국전 참전을 결정해 ‘형제의 나라’로 불린다. 튀르키예는 한국전 당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다음으로 많은 2만1천212명의 군인을 파병했고, 희생자도 966명에 달한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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